가을의 낙엽처럼
곱디고운 뜨개가방을 하나 떴어요.
저걸 뜨면서도 과연 메고 다닐수나 있을까...
못메면 그냥 걸어만 두지 모....ㅎㅎㅎ
그럼시롱 육각모티브를 하나하나 떠서 연결을 했답니다.
아이돌실 남은 자투리를 이용해서
최대한 색이 섞이지 않게 뜬다고 떴는데,
저도 좋아하는 색이 있다보니
비슷한 계통의 실이 자꾸 겹치게는 되더라구요.
촌스러운 꽃무늬 안감.ㅋㅋㅋㅋ
뜨개가방에 안감은 필수예요.
아무리 짱짱하게 뜬다고 해도, 메다보면 결국은 늘어지고....ㅜ,.ㅡ
또 안감을 만들어넣어두면 뜨개가방이 훨씬 튼튼하고, 야무진걸 느낄 실수 있답니다.
가방의 끈은 무한 짧은뜨기로.....
양쪽 끝은 되돌아짧은뜨기로 마무리 해줬답니다.
동네 지인들과 뜨개를 하러갈때
뜨개거리를 넣어서 처음으로 들고 나갔더니...
다들 예쁘다며~~~ㅎㅎㅎㅎ
또 자뻑 했어요.^^
아이돌 면사실의 고운 색감.
어느실로도 따라갈수 없는 부드러움이 매력인 실이예요.
가방의 바닥까지도 육각모티브랍니다.
총 26개의 모티브가 들어갔어요.
유난히 가을에 더 잘 어울리는
가을 뜨개가방이 아닌가 싶어요^^
↗구글에서 업어온 육각모티브도안이예요.
요 도안이 자투리실 이용하기에 딱 좋더라구요~~~~
그리고 어렵지 않구요...
↗모사용 5호 코바늘로 1단 떠주고,
실색바꿔서 2단떠주고,
↗색바꿔서 3단, 또 색을 바꿔 4단을 떠줍니다.
↗5단째에는 다른 모티브들과 이어감서 뜨면 된답니다.
↗양쪽 색이 모두 다른.....
그냥 길게 했으면 허벅지 덮는데 딱일꺼 같아요.
↗가방밑판을 만들기 위해 아래 모서리를 삼각형으로 표시해 꿰매어줍니다.
나머지 실 정리해주고,
↗이제 끈을 뜨기 시작합니다.
짧은뜨기로 빙두르고,
한길긴뜨기로 둘러주었어요.
그리고 또 짧은뜨기... 그리고는 되돌아 짧은뜨기로 마무리.
요렇게 뜨개가방은 완성되엇어요.
↗ 이젠 안감 만들 단계
겉은 화이트로, 안쪽은 꽃무늬로
천위에 뜨개가방을 얹고, 원하는 크기로 그려줍니다.
(시접부분도 생각하셔야해요)
↗안감과 겉감을 모두 자른후,
안감의 창구멍만 제외하고 11자로 박아줍니다.
↗가방 밑만을 만들기위해 사각형으로 접어 가위로 잘라놓아요.
↗안감을 뒤집은후, 겉감속으로 쏘옥 넣어주고
↗입구쪽을 박아줍니다.
곡선이니까 가위집을 넣어주고,
↗안감의 창구멍으로 뒤집어 줍니다.
창구멍 막아서 마무리.
↗뜨개가방에 고정을 할껀데,
가방안으로 안감을 쏙 넣고 손으로 한땀한땀 홈질을 해줬어요.
보기싫으면 입구부분에 레이스를 달려고 했는데,
그리 눈에 거슬리지는 않더라구요.
히히~~~
진짜 뜨개가방 완성이예요^^
완성하자마자 바로 착샷~~!!
보는것보다 진짜 메어보면 느낌이 훨씬 좋다는거?^^
부드러운 면사라서 그런지..
살갗에 닿는 느낌이 참 좋아요^ㅇ^
입구에 자석단추를 달아
오므려지게 해볼까... 했는데,
그냥 이대로 자연스러운 모습이 더 보기 좋은거 같아 패스했어요.
얼마전 동네 언니,동생들이 뜨개를 배우고 싶다길래,
동네 공원에 모였어요.
모델 해준 동생, 고마워^^
가을을 위한 뜨개가방
이웃님들도 한번 떠보시어요~~~~~♪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